【울산=박재영·정재락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조가 현총련의 쟁의일정에 맞춰 잇달아 쟁의행위에 돌입하거나 쟁의행위에 가세키로 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노조 등이 부분파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쟁의강도를 높여 새 국면을 맞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는 28일부터 1시간 늦게 출근,1시간 빨리 퇴근하고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등 부분파업을 계속했으며 29일에는 30분 늦게 출근한뒤 상오 10시부터 12시까지 사업부별로 집회를 열어 임금 16.4% 인상(10만9천6백28원)을 요구키로 했다.
현대정공 노조는 조업 재개후 하루 한시간씩 해오던 부분파업을 28일부터 두시간으로 늘렸으며 28일 하오 5시 중앙비상대책위를 소집해 법원의 「임금협약 무효확인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각에 대해 논의,29일중 부산고법에 항공키로 하는 한편 정식 본안소송도 제기하기로 했다.
현대강관은 28일 하루동안 전면 파업했고 현대중전기도 이날부터 출근시간을 한시간씩 늦추는 방법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30일부터는 근무시간에 한시간씩 조합원 전체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플랜트사업부가 잔업을 거부한데 이어 30일부터는 전부서가 잔업을 거부키로 했다.
한국프랜지 노조는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했으며 현대종합목재 노조는 29일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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