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간 비상통화체제/회담서 합의

◎북한 핵등 보안 고려 24시간 가동【워싱턴=정일화특파원】 권영해 국방장관은 28일 하오(현지시간) 미 국방성에서 레스 애스핀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클린턴 행정부의 세계군사전략과 한반도 안보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현재 북한 핵문제 등 한미 양국의 안보상 긴급성을 고려,양국 국방장관간에 24시간 비상통화체계를 마련키로 합의했다.

이는 권 장관이 수시연락 필요성을 언급한뒤 애스핀 장관이 동의하는 형태로 합의된 것으로 일과중 장관실간의 수시통화는 물론 일과후에도 양 장관의 숙소와 임시연락처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한미 양국은 이로써 북한 핵등 상호 안보문제 논의를 위한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갖추게돼 양국간 위기 동시 대응관계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