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국가주석겸 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중국식 사회주의에 관한 당 최고이론가의 자리를 확보함으로써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후계자 지위를 굳히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정통한 북경소식통을 인용,당중앙군사위 주석으로 군통수권도 갖고 있는 강택민은 일단의 일류 이론전문가들을 자기 아래두고 있으며 이들에게 최근 「중국특색의 시장경제 개혁」의 성격과 방향 및 모순점 해결 등에 관한 일련의 논문을 저술하도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약 15편에 달하는 이들 논문은 강택민에게 당 최고이론가의 지위를 확보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등소평의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굳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경제 건설에 관한 당 간부들의 견해를 통일하고 시장경제건설 과정에서 생긴 모순점들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이 강택민의 논문들은 앞으로 2∼3개월에 걸쳐 한두번씩 공식 또는 당내부용으로 비공개리에 발표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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