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동 전념 신경제 동참을”신경제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청와대와 재계 총수들과의 첫 공식모임이 27일 하오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 초청으로 주요 재벌그룹의 총수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비공개 모임에서 박 수석은 오는 7월2일 발표예정인 신경제 5개년계획의 기본 골격과 취지를 대상으로 한 사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히고 재계의 적극적인 신경제 동참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지시와 통제를 배제하고 재계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신한국을 창조해 나간다는 것이 신경제의 골자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재계는 사고의 전환과 창의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참석했던 재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박 수석은 그동안 재계가 정부의 사정바람을 의식,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해 『기업 본연의 자세로 기술개발과 투자에 전념하는 기업이 정부의 사정을 걱정할 이유는 없으며 기업 전체에 대한 사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박 수석은 김영삼대통령의 경제관과 관련,『기업이 잘돼야 경제가 잘되고 경제가 잘돼야 개혁의 궁극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재계의 자율적인 신경제 동참계획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각종 규제의 실질적인 해제를 촉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조중훈 한진그룹 회장,김석원 쌍용그룹 회장,김선홍 기아그룹 회장,박성용 금호그룹 회장,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김중원 한일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김현철 삼미그룹 회장,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동찬 코오롱그룹 회장,김용산 극동건설 회장,박건배 해태그룹 회장,김인득 벽산그룹 명예회장,임창욱 미원그룹 회장,김주진 아남그룹 회장,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김상하 삼양사 회장,장치혁 고합그룹 회장,최주호 우성그룹 회장 등 22명이 참석했고 삼성 현대 럭키금성 롯데 한화 대림 동국 한라 동부그룹 등의 총수들은 출장과 기업사정 등을 이유로 참석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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