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실세금리가 26일 올들어 두차례 실시된 공금리 인하조치 이전수준으로 되돌아갔다.대표적 시중실세금리인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수익률은 이날 전날보다 0.06% 포인트 오른 연 12.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6일 1차 공금리 인하 당시의 연 12.88% 보다 조금 높은 것이다. 또 3·26 2차 공금리인하 직후인 3월29일의 연중 최저치 10.98%에 비해선 1.92%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콜금리는 올들어 처음으로 일부자금이 연 15%까지 오른 가운데 연 14.27%를 기록,지난 1월26일의 12.9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실세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이 시중통화수위가 높아지자 통화관리 강화에 나서 금융기관 자금사정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두차례 단행된 공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세금리가 금리인하 이전수준으로 복귀함에 따라 기업투자 진작이라는 당초 기대했던 금리인하 효과는 보지 못하고 금융시장의 혼란만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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