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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분규 금주가 고비/중전기등 4개사 쟁의 돌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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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분규 금주가 고비/중전기등 4개사 쟁의 돌입 예정

입력
199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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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재영 박상준 정재락기자】 파업 22일만인 26일 조업을 재개한 현대정공은 전체 노동자의 94.6%가 출근,조업했다.그러나 현대자동차 등 3개사가 쟁위행위를 계속중이고 현대중전기 등 4개사가 28일부터 현총련의 쟁의일정에 맞춰 쟁의행위에 들어갈 예정인데다 현대중공업도 냉각기간이 끝나는 7월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해 현대사태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대정공 노조는 26일 1,2공장에서 상오에 각각 1시간씩 부분파업했다.

노조는 이날 하오 2시 중앙 비상대책위 회의를 소집,향후 일정을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부분파업을 계속하면서 조업을 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2시간동안 울산 시내 7군데에서 2차 환경정화운동을 벌였으며 28일부터는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고 퇴근시간을 1시간 앞당기며 점심시간은 30분씩 연장하는 방법으로 부분파업을 계속키로 했다.

또 국제표준기구(ISO) 심사에 대비,정상조업했던 현대중전기는 28일부터 출근시간을 1시간씩 늦추고 30일에는 하오 4시부터 조업을 중단한채 전체 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현대강관도 28일 상오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회사 잔디광장에서 보고대회를 가진뒤 전원 조기 퇴근키로 했다.

현대종합목재와 한국프랜지 노조는 28,29일 각각 쟁의행위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현총련은 30일 하오 현총련 산하 전 계열사 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 촉구 및 93공동임투승리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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