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보다 중동 우선」 부인【워싱턴=연합】 미 국방부는 2개의 지역전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군사전략을 세우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이 24일 밝혔다.
애스핀 국방장관은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군사세미나에 참석,『군사력 재편작업 과정에서 미국은 두개의 주요 지역전쟁을 거의 동시에 치르고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현재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군사력 재편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감축된 군사력으로 두개의 지역전쟁을 동시에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중동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에 우선 주력,승리한후에 한반도로 군사력을 추가로 투입해서 전쟁을 수행한다는 이른바 「승리억제승리」(WINHOLDWIN) 전략이 채택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애스핀 장관의 이날 발언은 「승리억제승리」 군사개념을 부분적으로 부인하면서 지역분쟁의 대처순위에 융통성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