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외신=종합】 캄보디아의 2개 정당 지도자들이 임시 연립정부 구성에 최종 합의한 가운데 연정구성에 배제된 크메르 루주 지도자 키우 삼판이 24일 망명생활을 청산,프놈펜 귀환의사를 밝힘에 따라 캄보디아 연정구성을 계기로 평화정착의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삼판은 이날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 노로돔 시아누크 의장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귀환문제 협의를 위해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아누크 의장은 즉각 그의 프놈펜 귀환을 환영하고 『곧 특사와의 회담일정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캄보디아정부측은 크메르 루주 세력을 새로 구성될 합동군에 합류할 것을 시사했다.
유엔의 한 대변인은 이날 정부군의 폴 사린 총참모장 말을 인용,『우리와 합류를 원치않는 모든 세력에 대해서도 보호를 개방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족연합전선의 지도자 라나리드와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훈센 총리는 권력분할에 대한 협상을 갖고 장관직 배분 등 정부구성 문제를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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