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4일 『의무경찰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26개월로 2개월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당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단을 방문,전·의경 2백50명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의무경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현역병이나 전투경찰과 같이 26개월로 단축하도록 이미 지시했으며 바로 실천에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무부와 국방부의 협의를 거친뒤 「병역의무 특례규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국방장관 직권으로 빠르면 올 하반기 의경 입대자부터 의무복무기간을 26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관련,『그동안 의무경찰은 자원입대했다는 이유로 현역병이나 전투경찰보다 2개월 더 복무하게 함으로써 사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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