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한양관련 6천여억 “자구”

은행감독원은 24일 「경영부진 은행에 대한 감독당국의 대응방향」을 발표,앞으로 경영이 부실한 은행에 대해서 정책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은행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하도록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감독원은 이에 따라 (주)한양과 관련된 상업은행의 유상증자도 당분간 허용치 않기로 했다. 감독원 관계자는 상업은행 증자는 현 시점에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증시상황이 호전되면 검토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업은행은 한양관련 자구노력 규모를 총 6천1백억원으로 확정,시행키로 했다.

은행측은 장부상 한양에 대한 여신이 모두 9천1백억원에 달하나 담보가액은 3천억원에 불과,6천1백억원의 손실이 예상돼 해당 금액만큼 자구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구대상은 상업증권 매각으로 3천억원,앞으로 5년간 2천명 감축으로 1천2백40억원,경비절감으로 1천1백45억원,동산 부동산 매각 등으로 8백억원 등 모두 6천1백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