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소장의 노조가입문제 등에 대한 노사간 이견으로 지난 9일 쟁의발생 신고를 했던 흥국생명 노조가 회사측과의 최종협상이 결렬돼 24일 상오 파업에 돌입했다.흥국생명 노조의 파업은 올들어 보험업계로서는 처음인데 현재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타회사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기관이 파업에 돌입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며 보험업계로서는 지난 90년 대한교육보험이후 두번째가 된다.
흥국생명 노사 양측은 24일 상오 2시부터 4시까지 철야 협상을 벌였지만 영업소장 노조가입 문제에 대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조 집행부는 이날 상오 10시30분부터 대고객업무를 맡고 있는 조합원 등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조합원을 남대문 본사로 소집,농성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노조의 파업돌입에도 불구하고 간부사원과 파업 불참여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업소장의 노조가입이 단체협약으로 인정되고 있는 보험사는 현재 삼성 교보 동아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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