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중인 감사원은 23일 하오 감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현역 장성 1명을 소환,무기체계 선정과정에서 뇌물수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감사원은 이어 24일에도 현역 장성 1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소환된 장성은 한달간 예정의 해외연수를 위해 이날 하오 출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이날 조명탄 연발탄 등을 군납하는 방위산업체인 삼영화학 관계자를 불러 국방부 당국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일부 사실을 시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밖에도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 및 한국국방연구원(KIDA) 소속의 대령 2명을 불러 주요무기들의 성능시험 결과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또 무기중개상 코버시즈통상 노모씨도 이날 감사원에서 P3C(대잠수함 초계기)사업 등과 관련해 뇌물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무기체계 선정과정에서 전·현직 국방 고위관계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방산업체 무기중개상 7∼8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통한 물증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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