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노조연합등과 일 총선 협의시각【동경=이재무특파원】 자민당서 이탈한 하타(우전자)파가 23일 하오 새로운 정당인 「신생당」을 결성했다. 하타 당수,오자와(소택일랑) 대표간사체제로 출범한 신생당은 「점진적 개혁을 신조로 하는 신보수주의」의 입장을 천명하면서 ▲근본적인 정치개혁의 실현 ▲신일본 창조 ▲건전한 시장경제의 발전 ▲국민이 참가하는 공개적인 민주정치 실현 등을 기본강령으로 채택했다.
신생당은 7·18총선 협력과 총선이후의 「긴급 개혁정권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야당과 일본 노조연합(연합)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생당은 이날 전 의원 36명과 신인 등을 포함한 50명의 총선 후보자 명단도 발표했다.
한편 자민당의 개혁추진파는 이날 하오 가이후(해부준수) 전 총리를 회장으로 하는 「정치개혁 추진위원연맹」을 발족시켰다. 이 연맹의 발족식에는 일부 각료를 포함한 60여명의 중의원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치개혁 추진위원연맹」은 자민당에 머물면서 「안으로부터의 개혁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당내의 개혁신중파와는 일정한 선을 그어 내각불신임안 표결땐 찬성표를 던지거나 결석함으로써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 전의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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