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65세이상 노령 6백만명 대비/도시근교 전원에… 농사등 취미생활시설건설부는 23일 은퇴한 노인부부 등이 노후를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울 등 대도시 근교 전원에 「실버타운」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노령인구 비중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들 노인가구의 특성에 맞는 주택단지 개발이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판단,각종 후생복지 및 위락시설을 종합적으로 갖춘 실버타운 건설을 다각도로 강구키로 했다.
실버타운은 노인들이 가족들과 왕래에 불편하지 않도록 서울 등 대도시 근교의 농촌지역이나 유원지 주변에 단독주택과 빌라형 연립주택 등이 혼합된 형태의 중소규모 주택단지로 지어,의료기관 체육시설 오락장 종합급식시설 등 각종 노인지원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노인들이 소일거리로 원예·농사 등에 종사할 수 있도록 원예장 경작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같은 실버타운을 가급적 민간자본으로 건설해 직장에서 은퇴한 연금생활자 등에게 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앞으로 수도권에 신도시를 개발할 때 인근 농촌지역을 노령 주택지구로 지정,실버타운을 시범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같은 전원형 실버타운외에 기존도시의 특정블록을 노인주택지구로 재개발,간의의료기관 등 지원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통계청의 인구추이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중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지난 90년 현재 5%(2백14만명)에서 오는 2001년에는 7%(3백32만명),2021년에는 13.1%(6백62만명)로 늘어날 전망이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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