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인사제도 도입/업종전문화 자율추진/계열사 독립운영 전환/그룹기조실장 회의전경련은 22일 노사분규를 막기위해 「기업내 제몫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날 하오 전경련회관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에서 노사분규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은 기업내에 땀흘린 사람이 보상받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앞으로 기술·기능인에 대한 우대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업내 제 몫하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조실장들은 또 기업활동과 관련된 부패를 추방하고 해이해진 근로정신을 일신하는 것도 노사문제에 도움이 클 것으로 보고 우선 기업내에 장인정신 고취를 위한 제도 및 장치를 마련하고 공정한 인사제도의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기조실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또 업종전문화문제와 관련,계열기업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없거나 독립·분리경영이 가능한 계열사는 분리하고 독립경영이 비효율적인 계열사는 유사업종에 통합하는 것을 원칙으로 각 그룹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경영체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경영인에게 임·직원 인사권과 급여조정권,자금계획 조달과 책임 등 실질적인 권한을 이양토록하고 현재 대부분 그룹기조실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각 계열사의 경영도 가능하다면 실질적인 독립운영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기조실장회의는 지난 8일 회장단회의에서 협의된 ▲소유분산과 업종전문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업경영혁신 ▲상호 비방중지 등 기업간 상호신뢰제고 ▲하도급거래질서 개선 등 기업의 자기혁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경제의식개혁 등 4대과제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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