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계 「단계적 경협안」 확정정부는 22일 오는 24일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한측 대화제의를 부분 수용했다.
정부는 이날 황인성 국무총리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북한 강성산 정무원 총리앞으로 보내 『우리측도 귀측이 제안한 특사교환을 실현시키자는 입장』이라며 『실무대표 접촉에서 핵문제에 관한 기초적 협의와 함께 특사교환을 위한 절차문제협의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한완상부총리 주재로 통일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이 영변의 2개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받아들일 경우 기업인의 북한방문을 전면 허용키로 하는 등 단계적 남북 경협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북한이 NPT에 완전복귀하고 영변사찰을 수용하면 우선 기업인 방북을 허용하고 남북 핵상호 사찰을 받아들일 경우 ▲대북투자시범사업 실시 ▲북한 노동력의 제3국 송출 등 경제지원 ▲남북 경제공동위에서의 제도적 장치마련 등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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