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실세금리가 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 당국의 분기말통화관리 강화와 시중은행의 지준마감(22일)으로 자금사정이 빡빡한 가운데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3년만기 회사채(은행보증) 유통수익률은 21일 연 12.50%로 지난주말(12.50%)로 지난주말(12.35%) 보다 0.15%나 올랐다.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9일 12.50%까지 올랐다가 당국의 금리하락 유도로 다시 11.90%(12일)까지 떨어졌었다.
통화채 수익률(1년만기)도 전날보다 0.1% 오른 11.70%를 기록했다.
금융기관간 실세금리를 반영하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이날 13.50%로 지난주말(13.00%)보다 0.5%나 급등했다.
시중금리가 이처럼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시중 자금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채권매입 여력은 바닥난데다 신규발행 물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에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2백90억원,한전채 3백50억원,카드채 1백50억원 등 7백90억원의 신규 채권공급이 있었지만 투신사 등 주요 채권 수요기관들이 자금난으로 이들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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