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티레 AFP AP=연합】 제10차 워싱턴 중동평화회담에 참가중인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단은 20일 예루살렘 동부지역과 관할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점령지내 자치문제에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팔레스타인 대표단의 하난 아스라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서 이스라엘이 앞서 자국 영토에 편입시킨 예루살렘 동부지역을 되돌려주지 않는다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내 팔레스타인인 자치허용에 관해 협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라위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동부지역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평화과정을 위협하는 짓」이며 이 문제를 협상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이스라엘측의 태도가 제10차 중동평화회담 진전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3월부터 팔레스타인인의 출입을 봉쇄해온 예루살렘 동부지역은 요르단강 서안지역내 최대 도시로서 총 50만명의 주민들중 16만명이 팔레스타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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