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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련 1천명 시위/제도개혁·임금교섭 거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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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련 1천명 시위/제도개혁·임금교섭 거부 규탄

입력
1993.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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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지부장 강승규) 소속 노조원 1천여명은 21일 하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회관에서 「택시제도 개혁촉구와 임금교섭거부 규탄대회」를 열고 서울 중구 봉래동 교통부청사 앞까지 가두행진했다.노조원들은 이날 대회에서 『낮은 임금과 처우로 갈수록 택시기사 수가 부족해지고 지입제와 도급제 등 불법경영으로 택시업계가 부실해지고 있다』면서 『부가가치세 감면 등 택시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기 위한 교통당국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4월26일부터 5차례 임금교섭을 요청했으나 서울택시사업조합이 정당한 이유없이 거부하고 있다』며 『사업조합측이 계속 거부할 경우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고 오는 30일 5만여 조합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규탄집회와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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