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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임박… 숨가쁜 일 정가/하타파­사회­공명 「연합」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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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임박… 숨가쁜 일 정가/하타파­사회­공명 「연합」 움직임

입력
1993.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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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후 중심 자민내 개혁파 돌출도일본 각 정당들이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21일,자민당을 탈당한 하타파와 사회당 등이 반자민당 연합전선 구축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개혁성향의 소장파그룹 다케무라측은 일본 신당과의 제휴를 모색하는 등 일본의 정계개편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하타파는 23일 신당 결성직후 사회·공명·민사당 및 일본 노동조합 총연합회(연합) 등과 연립정권 수립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들이 20일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자민당과의 결별을 분명히하고 개혁세력을 결집시켜 이번 총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려는 의도이다.

이 구상이 실현되면 자민당은 하타파 등 탈당파들이 당내 복귀유도가 어려워져 7월18일의 총선결과 의석수가 과반수를 밑돌게 되고 특정 야당과의 연립에 의한 정권유지가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다.

하타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사회당은 「긴급 개혁정권」,사회당과 사민연 소장파 의원 모임인 「시리우스」의 대표간사인 에다(강전오월) 사민련 대표는 「정권이행위원회」,일본신당의 호소카와(세천호희) 대표는 「정권교대기성동맹」 등의 구상으로 맞장구를 치고 있다. 또 공명당의 이시다(석전신사랑) 위원장도 개혁세력에 의한 연립정권 수립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타 신당과 사회당의 연대에는 자위대 및 원전문제 등 기본정책상의 노선차이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양측은 이같은 문제점을 일단 유보한채 정치개혁의 깃발아래 일단 단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전 당정치개혁추진본부 사무국장 등 자민당을 탈당한 소장개혁파 의원 10인 그룹은 일본신당과 제휴하는 「신신당」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호소카와 일본신당 대표는 하타파의 실질적 지도자인 오자와(소택일랑) 전 간사장과의 불편한 관계로 하타파와의 연대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제2야당으로 졍계개편에 강한 의욕을 보여온 공명당은 이치카와 유이치(시천웅일) 서기장과 하타파의 오자와 전 간사장과의 이른바 「이치이치」(일일) 라인을 가동,하타파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민당내에도 가이후(해부준수) 전 총리를 중심으로 정치제도 개혁을 추구하는 새로운 그룹이 형성될 전망이다.

「정치개혁추진 의원연맹」에 속해있는 무파벌 의원 등 60여명은 23일 가이후 전 총리를 대표로 하는 「자민당 정치개혁추진 의원연맹」을 결성키로 했다.<동경=안순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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