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국민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만이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 총생산액에서 제조업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7.3%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대만은 국내 총생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2.9%에 달했으며 일본은 32.0%,독일은 43.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 고용인구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5.2%에 그친 반면 대만은 30.1%,일본은 26.9%,독일은 38.7%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8년 32.5%까지 높아졌다가 89년엔 31.2%,90년엔 29.4%,91년엔 27.9%,92년엔 27.3%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국내총생산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0년의 61.6%에서 91년엔 64.0%,92년엔 64.8%로 계속 높아지면서 일부 제조업종에서는 공동화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산업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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