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5부(유제인 부장검사)는 20일 권영해 국방장관이 중앙일보 이필곤사장과 사회부 정재헌기자(36) 등 5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정 기자를 구속 7일만에 석방했다.검찰은 이날 낮12시께 권 장관의 대리인인 국방부 법무과장 박선기대령이 고소취소장을 제출하자 정 기자의 석방지휘서를 발부,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던 정 기자를 하오 1시30분께 석방했다. 권 장관은 고소취소장에서 『중앙일보의 정정 및 사과기사 게재,사장단 및 편지국장의 사과방문과 정확한 보도다짐 등 일련의 조치로 훼손됐던 개인의 명예가 회복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취하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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