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격 정부성원” 야협조”【케임브리지=원인성특파원】 유럽을 순방중인 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케임브리지로 김대중 전 대표를 방문,김 전 대표 출국후 5개월만에 단독요담을 포함한 두차례 면담을 갖고 당진로 및 통일문제 등 국정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25일부터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다녀온뒤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다음달 4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자신의 귀국일정을 밝혔다.★관련기사 2면
김 전 대표는 또 강원 명주·양양 보궐선거서 민주당이 승리한데 대해 이 대표에게 격려를 표시했으며 이 대표는 『지난번 영수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통령의 관심을 전했다.
김 전 대표는 『개혁이 잘되든 못되든 강력한 야당은 필요하다』며 『귀국후 정치개입은 하지 않겠으며 시민으로서 정부를 성원하고 야당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전 대표가 정계은퇴에도 불구,국내정치에 영향을 갖고있다며 『평당원 이상의 입장에서 당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이날 하오 교민 초청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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