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특약】 미국을 비롯,일본·유럽공동체(EC) 등 서방선진국들은 올 연말까지 1조달러 규모의 정부조달사업을 국제입찰시장에 전면 개방하도록 합의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우드 가트(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대변인이 18일 밝혔다.우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선진국 모임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23개국은 정부조달사업의 개방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국제회담을 이번주에 재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가트가 시설 및 용역에 관한 정부차원의 각종 조달문제를 다루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미 관계국 통상대표들이 이를 위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으며 늦어도 오는 12월15일까지는 이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가들이 이같은 정부조달시장 개방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이제까지 개별정부가 국내 업체에 우선 수주권을 주던 방식이 철폐되고 국외업체들도 동등한 입찰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국제조달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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