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는 어제부터 태업【울산=정재용기자】 현대자동차 노조 등 울산지역 현대계열 7개사가 노사분규에 휘말린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도 18일 쟁의발생을 결의한뒤 19일 쟁의발생 신고를 내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의장 직무대행 이홍우 현대자동차써비스 노조위원장·35)이 18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그룹차원에서의 분규해결 촉구 ▲공권력에 의한 사태해결 기도시 전 그룹계열사 노조 연대투쟁 전개 등을 밝힐 예정이어서 그룹차원의 대응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분파업 2일째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교섭결렬 35일만인 17일 상오 사용자측과 협상을 재개했다.
노사는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을 병행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현대중장비 노조도 이날부터 「고품질 향상운동」이라는 명목으로 상오 10시부터 사실상 태업을 시작,19일까지 계속키로 했으며 현대강관 노조는 찬반투표로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회사측과의 협상 진척상황에 따라 구체적 쟁의방법을 결정키로 했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현대정공측에 의해 고발된 이용진 노조수석 부위원장(31) 등 노조간부 3명에게 18일까지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3차 소환장을 발송하고 소환에 불응할 경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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