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로이터=연합】 우크라이나 최고회의(의회)는 17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의회에 대한 신임을 동시에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9월26일 실시키로 결정했다.최고회의는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16일 정부를 자신의 직접 통제하에 두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동하자 즉각 반발하고 나서 대통령과 의회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제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백28,반대 18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최고회의 대의원인 법률전문가 세르히 홀로바티는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했다면서 『내각을 직접 통제한다는 것은 위헌』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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