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순경 치사사건김춘도순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7일 지금까지 용의자로 수배해온 호서대 전 총학생회장 송영택군(23)외에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또 다른 학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이 학생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의하면 김 순경이 숨진 지난 12일 하오 4시∼4시30분께 학생 1명이 사건현장인 갈현시장 부근 윤소아과(원장 윤기영)에 찾아와 5㎝가량 찢어진 앞머리를 응급치료 받았다.
경찰은 이 학생이 시위때 마스크로 사용했던 경희대 손수건을 병원에서 확보했다.
이 학생을 치료해준 간호사 김모씨(23)는 『의사가 없어 상처소독을 한뒤 거즈만 붙여주었다』며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왔던 이 학생은 밤색 체크무늬 남방셔츠 차림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 학생이 키 1백75㎝ 내외의 마른 체격에 얼굴이 검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인상착의가 김 순경 동료기동대원들이 목격한 용의자와 유사하다고 판단,신원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 각 경찰서에 12일 시위에 참가했다 부상한 학생명단을 파악 보고토록 지시했다.
한편 한총련도 이날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의 진술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종합한 결과 김 순경이 쓰러진 것과는 별개의 기동대원에 대한 이단옆차기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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