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한기봉특파원】 한승주 외무장관은 15일 『한국은 올해안에 고문방지협약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유엔이 인권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설립키로 한 인권고등판무관제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민주주의가 인권과 개인의 자유·평화와 발전의 최종적인 보장자라는 신념위에서 민주이상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다른국가의 인권문제에 대한 고압적이고 독선적인 태도는 민족주의적인 감정을 촉발시켜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무분별한 비판과 독선적인 도덕주의가 아니라 동정과 실용주의가 우리의 기존지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