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송군 사전영장 신청/경관치사 공무집행방해 혐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송군 사전영장 신청/경관치사 공무집행방해 혐의

입력
1993.06.15 00:00
0 0

김춘도선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4일 김 순경의 옆구리를 찬 것으로 파악된 전 호서대 총학생회장 송영택군(23·제어계측4 무기정학)을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사혐의로 사건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연고지인 충남 온양과 경기 시흥에 수사분소를 설치하는 등 송군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송군은 지난해 호서대 총학생회장일 당시 교내시위를 주도해 무기정학을 당한 상태이다.

경찰은 또 김 순경이 쓰러진 직후 물을 먹여준 여대생이 있었다는 동료경찰관들의 진술에 따라 이 여대생을 중요참고인으로 보고 소재파악에 나섰다.

이 여학생은 시위대에 구급반으로 참가했다가 김 순경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길목에서 실신하자 물을 먹여준것으로 알려졌다.

김 순경 사망사건 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 서울경찰청 형사부장)는 이날 김 순경이 사망한지 3시간뒤에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김 순경이 집단폭행당했다고 밝혔다.

서 부장은 『김 순경의 등부분에 발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을 육안으로 알아볼수 있으며 어깨부분에서도 피멍자국이 발견됐다』며 『이로 미루어 맨처음 김 순경이 쓰러진뒤 주위의 대학생들이 발로 차거나 밟은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또 13일의 부검에서 이 부위 피부아래에서 울혈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송군은 자신의 사건에 관련없으며 진상을 밝히기위해 공개석상에 나올 의향이 있다고 간접적으로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시위현장에서 연행한 3백71명의 대학생가운데 사진채증결과 시위주도 혐의가 있고 이미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집행유예중인 것으로 드러난 단국대 총학생회장 김용지군(23·법학4) 등 4명에 대해서는 집시법위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일반 교통방해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35명을 불구속입건,3백22명을 즉심,9명을 훈방조치했다.

경찰이 노모양(23)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은 『단순가담이고 동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이 기각했다.

◇구속 ▲김용지 ▲최우정(21·서울대 농화학2) ▲김명찬(20· 〃 ) ▲이현열(20·부산대 문헌정보2)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