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도순경 시체부검을 집도한 강신몽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은 13일 하오 7시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순경의 시체외부에서 맞았다고 볼만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직접사인은 외부로부터 한차례 강한 충격에 의한 심장 및 폐의파열로 보인다』고 말했다.직접사인이 외부충격이라면 흔적이 없을 수 있나.
▲상당히 강한 충격은 외부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도 신채내부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를테면 대나무 바구니에 충격이 가해져 바구니안에든 물건이 깨지더라도 바구니에는 손상이 없는 것과 같다.
발에 밟히거나 넘어져서 충격이 가해진것인가.
▲외부의 충격이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이나 충격의 방향이나 그 충격이 각목·돌·발길질에 의한것인지는 알수 없었다.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수있다.
당초 청구성심병원에서 1차 검안했던 의사는 외상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시체에서 좌측 광대뼈,오른쪽 어깨측면,양쪽 정강이에 찰과상 등 8군데에서 외상이 발견됐으나 아주 가벼운 상처로 사인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갈비뼈에 나타난 골절상은 어느 정도인가.
▲갈비뼈에 가로로 1㎝정도 골절이 있었다. 부러지거나 꺾인것은 아니었다.
반복되는 질문이나 돌이나 각목 등에 맞은 흔적이 없었는데 외부충격이 있었다고 할수 있는가.
▲자세한 부검결과는 조직검사가 끝나는 10일후에야 나올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이강종 경찰청 방범국장은 『조사결과 사고당시 김 순경은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하종오기자>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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