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41억불… 신격호씨는 49위에/브루나이 국왕 3백70억불 “최고”올해 세계최대의 부호는 술탄 하지 하사날 브루나이국왕(46)으로 모두 3백70억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78)은 세계에서 29번째로 많은 41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포천지는 최신호가 발표한 「세계 101대 부자들」에 따르면 보르네오 섬의 일부를 비롯해 유전,천연가스전 등 세계 각지에서 부동산을 갖고 있는 브루나이 국왕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최대의 부호 자리를 지켰고,2위는 월 마트스토어의 소유주로 2백35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미국의 헬렌 월튼(73) 가족이 차지했다. 3위는 식료품회사와 전자회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포레스트 마스(1백40억 달러),4위는 일본의 부동산 재벌인 모리미노루(1백30억 달러),5위는 미국의 출판재벌인 새뮤얼 뉴하우스(1백억 달러) 등이었다.
1백1명의 부호중 한국인으로는 정주영 명예회장외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70)이 34억달러로 49위를 차지했다.
동양인은 모두 2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일본인이 4위 모리 씨와 건설재벌인 다케나카 도이치(10위·71억달러),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이토 마사토시(19위·50억달러) 등 13명이나 되었고,홍콩 5명,대만 2명,태국 2명,인도네시아 1명 등이었다. 이밖에 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1백억 달러로 6위를 차지했고,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은 78억달러로 9위에 머물렀다. 또 컴퓨터 제왕인 미국의 빌 게이츠(37)는 67억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김상철기자>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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