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1일 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와 경주 코오롱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개발투자의 예금통장을 압수,본격적인 지분 실소유자 추적조사에 들어갔다.국세청이 압수한 예금통장은 당좌예금 3개,보통예금 7개,기타예금 5개 등 총 15개로 지난 92년 12월31일 현재 잔고는 모두 약 12억8천만원 정도다.
이들 통장은 H은행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C,E은행도 포함되어 있었고 서울시내점 이외에 경주지점의 통장도 있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이들 통장의 현금 및 수표 등의 입출금 상황을 중심으로 자금흐름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국세청은 이와함께 이미 압수한 수많은 도장들이 가명 및 차명계좌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판단,관계기관과 협조해 이 도장으로 거래되고 있는 금융계좌 색출에 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 조사과정에서 카지노업체의 계열사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세무조사를 계열사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워커힐호텔 카지노의 소유자인 전낙원씨(66)의 파라다이스그룹의 14개 계열사와 인천 오림포스호텔 카지노 소유자인 유화렬씨(65)의 나머지 3개 카지노업체에 대해서도 자금흐름 등을 중심으로 세무조사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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