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괄적 대화약속등/북 조건 일부수용 시사【유엔본부=김수종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지난 10일의 3차 고위급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타협안을 마련,11일 하오 5시(한국시간 12일 상오 6시) 최종 합의문 형식으로 이를 정리,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0일의 3차 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한 핵확산금지조약(NPT) 잔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요구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하고 남북 상호 핵사찰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이 요구한 포괄적인 대북한 정책변경과 관련,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선언하고 양국관계 진전을 위한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설치한다는 선에서 포괄적인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북한은 이같은 쌍방 타협안을 3차 회담에서 이미 마련했으며 평양과 워싱턴의 최종 결정에 따라 11일 하오 4시에 속개된 4차 회담에서 이를 확정,합의문으로 정리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주재 북한의 한 외교관은 11일 상오 4차 회담과 관련해 『대단히 낙관적』이라고 말해 미 북한간 핵타결의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1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도 『북한측이 지난 10일의 3차 회담에서 미국측 3개 요구사항중 NPT 탈퇴 철회와 남북한 비핵화선언의 이행 등 두가지를 수용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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