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24일 하오 3시 본사 13층□수상작/풍금이 있던 자리/신경숙작
제26회 「한국일보 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신예 여성작가 신경숙씨(30)의 단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가 선정됐습니다. 「문학과 사회」 92년 여름호에 수록된 이 소설은 사랑하는 젊은여인의 현실적 욕구와 윤리적 갈등 등 내면풍경을 드러냈고,또한 공감을 주는 매우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신경숙씨는 86년 「문예중앙」 봄호에 「겨울우화」로 등단한 이래,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아름답고도 세련된 문체로 「배드민턴 치는 여자」 「모여있는 불빛」 등의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그때마다 문단의 광범한 주목과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제26회 「한국일보 문학상」은 지난해 5월부터 93년 4월까지 각종 문예지와 단행본을 통해 발표된 장·중·단편소설 전부를 대상으로 심사했습니다. 90년대 작가군의 선두에 서있는 신경숙씨를 격려하기 위한 「한국일보 문학상」 시상식은 24일 하오 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립니다.★관련기사 19·20·21면
□심사위원
▲김윤식교수(문학평론가·서울대 국문과)
▲김치수교수(문학평론가·이화여대 불문과)
▲김원일씨(소설가)
▲최원식교수(문학평론가·인하대 국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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