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지난 4월26일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어 무성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중국의 이붕총리가 오는 13일 중국을 방문하는 마하티리 말레이시아 총리를 영접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고 오건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발표했다.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내외신 기자회견서 이붕총리가 마하티르 총리에 뒤이어 중국을 방문하는 폴 키팅 호주 총리도 만날 예정이며 만나는 장소도 『병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붕의 「유고」를 두고 중국 외교부는 감기가 원인이라고 밝혀왔으나 심장발작 심근경색 간암 등 중병설과 경제노선을 둘러싼 보·혁 갈등에서 비롯된 「정치병」이 원인이라는 등 숱한 소문들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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