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 비리를 조사중인 감사원은 9일 이종구 전 국방장관과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외에도 실·가명계좌에 출처불명의 거액이 유입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국방 고위관계자 3∼4명의 물증을 확보,이들을 검찰에 일괄 고발키로 했다.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수명의 전직 국방 고위관계자 예금계좌에서 뭉칫돈이 입금됐음이 드러나 자금의 출처를 확인중』이라면서 『조사결과 뇌물수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들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리혐의가 드러난 인사는 감사관의 직접면담·출석요구 등을 통해 뇌물수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회창 감사원장은 이날 상오 청와대를 방문,김염삼대통령에게 감사원의 율곡사업 감사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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