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위(위원장 김원기 최고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13대 국회 광주청문회 당시 제출되지 않았던 군관련 문서 74건 등 광주 관련자료 제출을 국방부에 요청키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13대 국회 광주특위가 총 3백62건의 자료제출을 정부측에 요구했으나 80년 당시 진압부대의 작전상황일지,작전 회의록,작전명령철 등 핵심자료 1백79건이 제출되지 않아 진상규명이 불가능했다』고 보고 국회의장을 경유,국방부장관에게 서면질의 형식으로 자료제출을 재차 촉구키로 했다.
특위는 또 고위 지휘관들과 달리 80년 광주진압작전에 참여한 하급 지휘관이나 하사관들의 증언이 진상규명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해 당시 광주지역에 출동,배치됐던 대대장급 이하 장교 및 하사관들의 인적사항을 밝혀달라고 이 질의서에 요구했다.
특위가 이날 국방부장관에게 제출 요구한 자료는 ▲80년 5월17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록 및 관련자료 ▲80년 6월 국보위 진상조사위의 기록 일체 ▲국방부 상황일지(79년 10월1일∼80년 5월31일) ▲국군보안사령부 상황일지( 〃 ) ▲한미 군사위원회 전략지시 제1호 ▲작전명령중 20사단 작전통제권 인수 작전명령서 및 관련자료 일체 ▲계엄사의 광주사태 보고서( 〃 )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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