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AFP AP 연합=특약】 캄보디아총선에 따라 새로이 구성된 의회가 오는 14일 처음으로 개원한다고 프놈펜정부소식통이 8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의회에 참가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의회참가가 곧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승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여전히 총선개표결과에 대한 불복의사를 강조했다.
캄보디아의회의 개원과 함께 캄보디아사태의 주요변수였던 크메르루주가 이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야당민족연합전선(FUNCINPEC)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 캄보디아문제의 해결전망을 밝게했다.
크메르루주는 이날 선거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결과를 존중해 집권당이 정권을 이양한다면 우리는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할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집권당이 권력을 계속 가지려 한다면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족연합전선은 전체의석 1백20석중 58석(지지율 45.2%)을 차지해 51석(38.6%)을 얻은집권 CPP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개표결과는 9일께 나올 것으로 보이나 CPP측이 독립적인 조사기구가 개표결과에 대한 검증을 하기전에는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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