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회의 기흥골프장 변칙양도 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 부장검사)는 8일 골프장 운영회사인 (주)삼남개발 공동대표 옥기진씨(63·전 치안감)와 박배근 경우회장(67·전 치안본부장) 등 이 사건 관련자들을 주말께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특히 경찰청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권복경 김우현 이종국 김원환 이인섭씨 등 전직 경찰총수 5명도 자료 검토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소환,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구속)와의 유착·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89년 4월과 92년 9월 기흥골프장 주식인도 및 증자과정에서 이상달씨 등이 경우회측에 전달한 80억원의 사용처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전직 경찰총수 등에게 건네졌는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권복경씨 등 전직 경찰총수 5명과 삼남개발 관계자 등 16명을 출국금지 조치 했다.
이에따라 이 사건과 관련돼 출국금지 조치된 사람은 경찰이 조치한 3명 등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출국금지자는 다음과 같다. ◇전직 경찰총수 ▲권복경(전 치안본부장) ▲김우현( 〃 ) ▲이종국( 〃 ) ▲김원환(전 경찰청장) ▲이인섭( 〃 ) ◇경우회 간부 ▲박배근 경우회장(전 치안본부장) ▲이현순 사무국장 ▲서병호 사무총장 ▲고지용 전 사무총장 ▲김진태 총무국장 ◇삼남개발 ▲옥기진(공동대표) ▲이상달( 〃 ) ▲김광호(관리부장) ▲김병수(기술이사) ▲진영봉(현장소장) ▲이정국(경리차장) ▲강장섭(공무차장) ▲김영철(경리담당자) ▲남택범(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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