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문제와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키 위해 8일 실무대표 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 북한측이 회담 전달이 7일까지 아무런 회신을 보내오지 않아 남북대화 재개전망이 당분간 불투명해졌다.정부는 7일 상오 황인성 국무총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북한 강성산 정무원 총리 앞으로 보내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특사교환 문제를 함께 협의하기 위해 우리측 대표 2명이 8일 상오 10시 귀측지역 통일각에 나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북한측은 이에 대한 회답은 물론 당초 7일중 통고키로 했던 북측 실무대표 명단도 보내오지 않았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측이 오는 10일께로 예상되는 미·북한 3차 회담과 관련,입장을 조정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8일의 실무대표 접촉은 무산됐으나 추후 대남 수정제의를 지켜본뒤 정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통지문을 통해 핵문제는 특사들을 통해서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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