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북한경제는 90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92년 GNP(국민총생산)가 전년에 비해 7.6% 감소하는 등 악화일로에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지난해 7월 화폐개혁을 단행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경제회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핵문제와 관련한 유엔안보리의 경제봉쇄,권력층 내부알력에 의한 개방작업의 지연 등이 겹칠 경우 북한 경제는 앞으로 수년내에 재기불능의 파탄상태로 빠져들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한은의 92년 북한 GNP 추정결과에 따르면 북한경제는 지난해 국제적 고립으로 무역규모가 감소한데다 에너지 공급난까지 겹쳐 제조업 생산이 91년에 비해 17.8%나 감소한 것을 비롯,전체적으로 마이너스 7.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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