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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51% “클린턴 호감 안간다”/일 리서치센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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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51% “클린턴 호감 안간다”/일 리서치센터 조사

입력
1993.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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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리더십 부재”등 부정적 평가일본 국민들의 반수이상이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구인 「일본 리서치센터」가 지난 5월 오키나와(충승)를 제외한 전국 2백개 지점에서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가 44%,「갖고 있지 않다」가 51%,무응답 5%로 나타났다.

이 센터가 클린턴 대통령 취임직후인 지난 2월초 실시한 조사에서는 「호감을 갖고 있다」가 62%,「갖고 있지 않다」가 34%,무응답 4%였다.

따라서 클린턴이 미국내에서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시간이 갈수록 호감을 잃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국민들은 그러나 앞으로의 미일관계에 관해서는 「변화가 없다」고 보는 견해가 지난 2월과 같은 70%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좋게 된다」가 5%(2월에는 7%),「나쁘게 된다」가 23%(2월은 21%)로 악화될 것으로 보는 쪽이 약간 늘어났다.

그밖에 클린턴 대통령의 ▲국제정치에 대한 리더십 ▲미국경제의 회복 ▲일본과의 우호관계 ▲일본에 대한 통상정책 등에 대해서는 80% 이상이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또는 「모르겠다」고 응답,모든 항목에서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부정적인 답변이 늘어났다.<동경=이재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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