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이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유럽 6일 상오 출국했다.한 장관은 오는 14·15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인권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새정부의 인권존중 정책과 세계인권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한 장관은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 등 우방국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에 관해 협의하며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도 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안전협정상의 의무를 이행케 하는 방안에 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6∼8일 러시아,10∼13일 프랑스에 이어 15∼17일 영국을 잇따라 방문,이들 나라의 국가원수·정부수반·외무장관 등과 만나 유엔안보리에서의 북한 핵문제 처리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또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을 예방,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프랑스에서는 미테랑 대통령과 만나 올 하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하도록 초청한다.
한 장관은 8∼10일엔 폴란드를 방문,바웬사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바웬사 대통령의 방한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