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분명한 귀족형 신사/허준 외환은행장

중후하고 온화한 성품에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귀족형 신사로 국내외에 지인이 많다. 하지만 공사구분과 맺고 끊는게 분명하고 추진력도 뛰어나다. 올들어 두차례나 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사정바람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소리없이 수신고를 1조원 이상 늘려 놓았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새시대에 맞은 은행장이라는 평. 외환은행 창립 27년만의 최초의 내부 승진 은행장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거쳐 59년 한은에 입행한뒤 67년 외환은행 창립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허정 과도내각 수반의 외아들. 37년 서울생으로 김은영여사(54)와 1남1녀. 취미는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