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5·16 쿠데타 발언과 관련,김종필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민주당은 4일 김 대표의 퇴진을 공식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민자당은 대표직 사퇴요구는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 대통령이 5·16을 쿠데타로 규정한 만큼 관련인사들은 주요공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해 김 대표의 퇴진을 공식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6·11 보선지원에 나서 동해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뒤 『이와함께 우리가 쿠데타로 규정한 12·12와 5·18 관련 인사들도 주요 공직과 국민대표기관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16에 대한 성격규정과 함께 정치보복을 하지 않고 역사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한 김 대통령 발언의 양면을 보는 형평감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특정부분만 부각시켜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남의당 대표에 대해 그만두라 마라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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