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95%/“사정활동 공정하다” 73.6% 응답/경제개혁엔 40%가 “미흡” 지적도우리나라 국민들은 김영삼대통령의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절대적 지지를 보내면서도 앞으로의 개혁에는 과거 비리척결 방식과 함께 구체적 계획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5면
또 대다수 국민들은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성역없이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김 대통령 취임 1백일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사에 의뢰,전국 성인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김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32.7%가 「아주 잘하고 있다」 62.3%가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평가,전체의 95.0%가 지지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방식을 물은 설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응답과 「우선 과거 비리척결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47.7%,47.9%로 나타나 팽팽히 대립을 보였다.
경제분야 개혁추진에 대해서는 「아주 잘하고 있다」 8.4%,「잘하는 편」 44.3% 등 전체응답자에 52.7%가 긍정평가한 반면 「다소 미흡」 39.0% 「아주 미흡」 1.1% 등 40.1%의 응답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정활동의 성역 및 공정성여부엥 대해 「매우 공정」 14.9%,「비교적 공정」 58.7% 등 전체응답자의 73.6%가 공정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별로 공정치 못함」 20.1%,「전혀 공정치 못함」 2.4% 등 모두 22.6%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새정부 출범후 공무원의 권위주의적 태도변화에 대해서는 37.0%가 「많이 바뀌었다」 37.6%가 「어느 정도 바뀌었다」고 답해 전체의 74.6%가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야당에 대한 기대는 「매우 많다」 18.9%,「다소 있다」 37.6% 등 56.4%의 응답자가 야당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95.1%는 사정활동 대상이 고위공직자에서 민생부문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으나,새정부의 남북문제 해결능력에 대해서는 72.1%가 「잘 풀어갈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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