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3일 북한 강계의 혁명사적지 보존사업소 지도원으로 근무해왔다는 고청송씨(32)가 외국선박에 몰래 탄뒤 귀순을 요청해옴에 따라 귀순을 허용키로 하고 이날 상오 공해상에서 신병을 인수,귀순경위와 신원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안기부는 고씨가 일·북한수교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인 이삼로씨(52)가 자신의 외삼촌이라며 귀순동기에 대해서는 한국을 동경해오다 할당된 외화벌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처벌받게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안기부에 의하면 함북 김책시가 고향이라는 고씨는 북한에 부인(25)과 두아들이 있다고 진술했다. 고씨가 외삼촌이라고 말한 이씨는김일성대 졸업후 국가안전보위부 해외담당 국장,외교부 순회대사를 역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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