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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미디어 리서치 「취임 100일」 여론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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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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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전반 변화체감” 87%/사정,민생부문 방향전환 찬성 95%/“과거청산 우선” “구체계획 필요” 팽팽/개혁의지 약한 곳은 개인·기업·정당순/신경제 계획·남북문제 해결노력 긍정적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사에 의뢰,실시한 「김영삼대통령 취임 1백일에 즈음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전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김 대통령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정이나 사회변화의 체감정도 역시 김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같은 추세를 보였으며,특히 변화의 체감정도는 김 대통령 취임후 한달 당시보다 큰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경제분야에 대한 개혁추진 성과에 대해서는 과반수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의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김 대통령의 개혁평가는 앞으로 경제문제에 달려있음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이와함께 개혁에 대한 구체적 계획제시를 바라는 시선도 점차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7백명을 비례할당 및 계통적 추출법에 의해 표본으로 선정,전화인터뷰를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3.70%이다.

▷새정부 출범후 변화◁

새정부가 들어선뒤 국정전반이나 주위에서의 변화정도를 묻는 질문에 87.3%가 「달라졌다」고 응답한 반면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10.6%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달라졌다」는 응답이 47.6%였으며 「다소 달라졌다」는 39.7%를 차지했고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0.7%였다.

연령별로는 40대의 90.6%가 「달라졌다」고 응답해 변화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90.1%로 가장 높았다. 전라지역은 14.3%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해 변화에 비교적 낮은 평가를 했다.

▷김 대통령의 직무수행도◁

김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일을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95%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32.7%는 「아주 잘하고 있다」,62.3%는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극소수인 3.3%로 이중 3%는 「잘못하고 있는 편」,0.3%는 「아주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곳은 충청으로 97.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98.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직업별로는 학생계층이 91.2%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경제분야 개혁추진 평가◁

새정부의 경제분야 개혁추진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가 8.4%,「잘하고 있는 편」이 44.3%로 긍정평가가 전체의 52.7%로 나타났다.

반면 「다소 미흡한 편」 40.1%,「아주 미흡하다」 1.1%로 부정적인 평가도 40.1%나 됐다.

연령별로는 60대의 70.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30대의 51.6%는 「미흡하다」고 응답해 가장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등 1차 산업 종사자의 67.3%,주부의 60.2%가 「잘하고 있다」고 가장 긍정적 평가를 했으며 생산직의 긍정평가를 39%에 그쳤다.

▷신경제 1백일 계획 효과◁

새정부가 내놓은 경제활동 규제완화,정부 재정지출억제 등 신경제 1백일 계획의 효과에 대해 전체의 68.7%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자는 21.7%였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75.5%가 「도움이 된다」고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도움이 안된다」는 답은 학생층이 29.4%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70.9%,경상지역의 70.7%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라지역은 64.3%가 긍정 평가해 다른 지역에 비해 기대감이 낮았다.

▷새정부후 가계 형편정도◁

새정부 출범후 가계의 살림살이 형편이 어떻느냐는 질문에 79.9%가 「이전과 비슷하다」고 응답해 크게 변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나빠졌다」는 응답이 12.1%로 8%를 차지한 「나아졌다」 보다 높았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답변의 경우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이상이 85.9%로 가장 높았고,직업별로는 사무직이 86.4%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나빠졌다」에 대해선 자영업자의 18.5%가 응답,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그 다음으로 주부의 13.3%가 같은 응답을 했다.

▷새정부 출범후 물가◁

새정부 출범이후 물가동향에 대해서도 과반수인 53.7%가 「이전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안정됐다」는 응답과 「불안해졌다」는 평가는 각각 22.7%와 22.4%를 차지,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32%가 「안정됐다」고 응답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경상지역에선 16.8%만이 「안정」으로 응답했다. 오히려 「불안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충청지역이 36.2%로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35.4%가 「안정됐다」고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생산직의 30.5%는 「불안하다」고 응답,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남북문제 해결책◁

전체의 72.1%가 새정부의 남북문제 해결능력에 대해 「잘 풀어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잘 풀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18%였다. 이중 긍정적인 평가는 연령별로 40대(81.2%)에서 가장 높았으며 사무직 종사자(79.1%),서울(79.1%) 및 대도시지역(76.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성별로는 남성(70.3%)보다 여성(74%)의 기대가 컸다.

▷공무원의 태도변화◁

새정부 출범후 공무원들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응답은 74.6%였다.

변화를 느낀다는 응답자는 50대가 78.5%,60대 이상이 79.8%를 기록하는 등 고령연층이 많았고 무직(82.5%)과 주부(79.5%),자영업자(76.9%),그리고 영남권(78.4%)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 및 30대,경기·강원지역에서는 모두 「매우 많이 바뀌었다」는 반응이 40%가 넘었다.

반면 「별로 바뀌지 않았다」(19.9%) 또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2%)는 부정적 응답은 21.9%로 집계됐다. 이같은 반응은 학생(38.2%) 생산직 근로자(30.5%) 대재이상(28.6%) 20대(27.5%)에서 약간 두드러졌다.

▷개혁의지 약해 보이는 곳◁

개혁의지가 가장 약해 보이는 기관을 꼽는 설문에 대해서는 17.7%가 「국민개인」이라고 응답,으뜸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업 11.1%,민자당 11%,사법부 8%,행정부 7.9%,군 5.9%,민주당 4.1%의 순이었다.

이밖에 경찰 교육기관 언론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전체의 32.4%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개인」을 꼽은 경우는 30대(21.8%) 자영업자(23.8%)와 학생층(23.5%)에 상대적으로 많았고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26.1%로 가장 높았다. 기업에 대해서는 20대 22%,사무직 근로자 20.9%,민자당에 대해서는 대재이상 18.9%,사무직 20.9%에서 각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야당에 대한 기대◁

현재의 야당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56.4%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8.9%는 「매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이 62.2%로 가장 높은 기대수치를 나타냈고 충청권이 46.6%로 최저를 기록했다.

또 연령별로는 20대(63.8%)와 50대(59.1%),학력은 고졸(62.7%) 중졸(54.4%),직업별로는 사무직 근로자(60.9%) 및 주부(59.8%)에서 각각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39%였다. 구체적으로 「별로 기대를 안갖고 있는 편이다」가 32.3%,「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6.7%로 집계됐다.

▷개혁추진 방식◁

개혁추진방식에 대해 「우선 과거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가 47.9%,「구체적인 개혁의 계획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가 47.7%로 나타나 응답자의 견해가 양분됐다.

전자로 응답한 경우는 서울 52.9%와 충청권 52.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20대가 52.8%,생산직 근로자가 50.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계획제시」를 지적한 응답은 학력이 높을수록 두드러져 대재이상이 56.8%를 나타냈으며 30대(57.4%) 사무직 근로자(54.5%) 자영업자(50.8%) 경기·강원 등 중부권(53.6%)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민생부문 사정 평가◁

고위공직자 비리척결 위주의 사정방향을 민생부문으로 전환한다는 정부방침에 대해 95.1%가 「바람직하다」고 답해 압도적인 공감을 표명했다.

특히 이중 66.7%가 「매우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입장은 3.1%에 불과했다.

모든 응답계층의 90% 이상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가운데 대재이상이 97.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정의 공정성◁

정부 사정활동의 공정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73.6%가 「공정했다」고 평가했고 「공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2.5%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공정했다」가 14.9%,「비교적 공정했다」가 58.7%였다.

반면 「별로 공정치 못했다」는 20.1%,「전혀 공정치 못했다」는 2.4%로 집계됐다. 「공정했다」는 응답은 영남권(80.3%)과 40대(81.2%)와 주부(78.3%)에서 높게 나타났다.

「공정치 못했다」는 반응은 연령이 낮고 학력이 높을수록 많아져 20대가 30.3%,대재이상이 34.1%를 기록했다. 또 사무직과 생산직 근로자가 각각 30.0%,28.8%의 부정적 답변분포를 보였다.<정광철·유성식기자>

□설문·응답 집계

1.새정부 출범이후 국정전반의 변화체감 정도.

①매우 달라짐…47.6%

②다소 달라짐…39.7%

③별로 안달라짐…9.9%

④전혀 안달라짐…0.7%

⑤모름…2.1%

2.김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①아주 잘함…32.7%

②잘하는 편…62.3%

③잘못하는 편…3%

④아주 잘못함…0.3%

⑤모름…1.7%

3.경제분야의 개혁추진 평가.

①아주 잘함…8.4%

②잘하는 편…44.4%

③다소 미흡…39%

④아주 미흡…1.1%

⑤모름…7.1%

4.신경제 1백일 계획의 효과평가.

①매우 좋음…13.1%

②약간 좋음…55.6%

③별로 없음…20.4%

④전혀 없음…1.3%

⑤모름…9.6%

5.새정부 출범후 가계 형편정도.

①매우 나아짐…0.9%

②약간 나아짐…7.1%

③전과 비슷…79.8%

④약간 나빠짐…10.6%

⑤매우 나빠짐…1.6%

6.물가에 대한 평가.

①많이 안정…2.0%

②약간 안정…20.7%

③전과 비슷…53.7%

④약간 불안…19.6%

⑤매우 불안…2.9%

⑥모름…1.1%

7.남북문제 해결력 전망.

①매우 잘할 것…12.7%

②어느 정도 잘할 것…59.4%

③별로 잘못할 것…17%

④아주 잘못할 것…1%

⑤모름…9.9%

8.공무원의 태도변화 정도.

①많이 바뀜…37%

②약간 바뀜…37.6%

③별로 안바뀜…19.9%

④전혀 안바뀜…2%

⑤모름…3.5%

9.개혁의지가 약해 보이는 기관.

①행정부…7.9%

②민자당…11%

③민주당…4.1%

④사법부…8%

⑤군…5.9%

⑥기업…11.1%

⑦국민개인…17.7%

⑧기타…1.9%

⑨모름…32.4%

10.현재 야당에 대한 기대정도.

①많이 가짐…18.9%

②약간 가짐…37.5%

③별로 안가짐…32.3%

④전혀 안가짐…6.7%

⑤모름…4.6%

11.개혁추진방 식에 대한 견해.

①구체적 개혁계획 제시 필요…47.7%

②과거 비리척결이 더 시급…47.9%

③모름…4.4%

12.사정의 민생부문 방향전환.

①매우 바람직…66.8%

②약간 바람직…28.4%

③별로 바람직 못함…3%

④전혀 바람직 못함…0.1%

⑤모름…1.7%

13.성역없는 사정의 공정성여부.

①매우 공정…14.9%

②비교적 공정…58.7%

③별로 공정치 못함…20.1%

④전혀 공정치 못함…2.4%

⑤모름…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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