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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회장 곧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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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회장 곧 소환조사

입력
199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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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회의 기흥골프장 변칙양도사건을 경찰청 수사2과는 3일 이현순 경우회 사업국장(65·전 총경)을 조사한 끝에 경우회 간부들이 골프장 지분양도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잡고 박배근 경우회장(67·전 치안본부장)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경찰은 박 경우회장 소환에앞서 이날 서병호 경우회 사무총장(66·전 경무관)을 소환,지분양도 경위와 배경 및 금품수수 여부 등을 집중추궁했다.

이현순 경우회 사업국장은 경찰에서 『92년 9월 골프장 지분을 3분한 사업공동운영계약서 작성당시 제3의 주주인 남택범씨(58)가 참석하지 않았으며 (주)삼남개발 공동대표인 옥기진(63·전 치안감) 이상달씨(54)의 말만 믿고 님씨의 동업의사 및 자금지불 의사확인없이 경우회지분을 양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옥씨를 앞세워 남씨를 제3의 주주로 위장영입해 골프장소유권을 가로채면서 당시 경우회 및 경찰고위관계자들에게 거액의 로비를 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 89년 계약당시는 물론 이씨가 당초 50%의 지분을 갖고 골프장사업에 참여했던 89년이후 현직경찰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자술서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삼남개발이 골프장 공사과정에서 (주)성보중장비와 진입로 공사를 하도급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만들어 58억여원을 챙기는 등 현재까지 80억여원의 공사비를 과다계상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이씨가 입원중인 순천향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집중추궁했다.

한편 나흘째 잠적중인 옥씨는 경찰관계자에게 『검찰에서 수사한다면 출두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져 경우회 및 현직경찰의 이번사건 연루의혹을 더욱 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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