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정부 경제관련부처의 최근 「신경제」 계획발표에 잇따라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당정간의 갈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민자당은 3일 경제대책특위 과학기술소위(위원장 강경식의원)를 열고 상공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주력업종제 도입」 방침의 신중한 재검토를 정부측에 촉구했다.
소위는 또 체신부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 계획과 관련,디지틀 방식의 채택이 바람직하며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시기도 재조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결과를 발표한 민자당의 서상목 제1정조실장은 이와관련,『재벌기업의 업종전문화 유도정책은 바람직하나 주력산업·기업을 정부에서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소위의 의견』이라며 상공부의 「정부관여식」 주력업종제 도입방침에 대한 당측의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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